교통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익산국토관리청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교통안전 유관 기관들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섰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7일 호남고속도로 전주영업소에서 전북경찰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 등 전북지역 교통안전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교통법규 준수 등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또 캠페인이 끝난 뒤 교통관련 유관기관들이 전북지역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공동 노력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 직접 참석한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인 전북지역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유관기관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도로환경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 확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의 2012년 기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3.5명으로 전국 평균 2.4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4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관내 국도에 대해 사고잦은 곳 및 위험도로 개선 등 교통안전인프라 확충, 졸음쉼터 조성 등의 도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등과 함께 운전자 교통의식 개선을 위한 캠패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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