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기업 유치에 따른 원활한 인력지원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양경이, 이하 새일센터)는 24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6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들의 취업 재도전을 위한 취업인식 전환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김미화씨가 강사로 초청돼 ‘내 인생, 또 하나의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교육이 이뤄졌다.
김 미화씨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나 자신을 존중하고 내 일을 찾고 열심히 살다보면 인생은 가치 있게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지역 여성들과 새일센터 직업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식품, 섬유, 사무분야 구인업체들이 참여한 미니취업박람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현장면접과 부대행사 직업교육훈련과정 수료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새일강좌에 참여한 이모씨는 “출산 후 재취업이 늦어지면서 자신감을 잃고 있었는데 강연을 듣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새일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빨리 찾아 일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경이 새일센터장은 “출산과 육아, 가사로 인해 일에서 멀어졌던 여성들이 재취업을 할 경우 노동시장의 변화로 괜찮은 일자리로 복귀가 어렵고 문턱 또한 높아 취업으로의 진입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며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과 여성들의 요구를 고려한 취업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직업의식 향상을 위한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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