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주민복지과·도시재생과·교통행정과·용지면·성덕면·봉남면 등 공직자 1000여명은 12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솔선수범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에 나섰다.
이는 최근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작업능률 향상에 제한적이고 임금상승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공직자가 몸소 영농 일손을 도우면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부서별로 대상 농가를 선택해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우선 지원대상은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 농가, 과수 및 채소 등 수작업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폭설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이다.
주요 지원대상 농작업은 벼의 못자리설치, 모내기 지원 등, 과수의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등, 채소의 마늘, 양파 등 수확, 고추 묘 옮겨심기 등이며, 기타 병충해 방제, 비닐하우스 철거, 폐비닐 수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려운 농촌일손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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