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을 위해 구도심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방치되어 있는 도심 속 폐.공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개동에 대해 실시하고 연차적인 사업으로 정비키로 했다. 사업은 소유자 동의를 얻어 건물을 철거하고 정비된 부지는 2년 이상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소요비용은 1개 가구당 1500만원 이내이며 전액 시비로 추진된다.
방치된 폐ㆍ공가는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거나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과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본격적인 철거가 이뤄지면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폐?공가의 정비로 도시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까지 69개의 폐?공가 정비사업을 추진해 정비된 곳은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텃밭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용민 주택과장은 "폐ㆍ공가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빠른 시일내에 소유자 동의가 있는 현장을 사업대상으로 확정해 정비할 계획이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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