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관광 설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진박물관과 공동으로 경기전 어진박물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실시 한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과 경기전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어진박물관은 태조어진(국보 317호)을 봉안?관리하는 곳으로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총 39개의 설명으로 구성된 경기전 어진박물관 앱은 간략지도에 표기된 명칭을 터치해 설명하는 방식과 사용자가 설명 위치에 도착하면 GPS가 인식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2가지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동안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에는 내?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각 시간별로 설명을 해설사가 진행해 다양한 관람객의 편의를 맞추기가 어려워 새로운 가이드 방식의 도입을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이에 따라 한ㆍ영ㆍ중ㆍ일어를 지원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 및 내.외국인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했다.
이같은 오디오 가이드 구축은 경기전의 역사적 설명 자료와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원고를 작성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한 후 여러 차례의 감수를 거쳐 내용을 정확히 했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경기전에 내.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감동적인 서비스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 어진박물관’ 어플리케이션은 오는 9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