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류제국이 메이저리거로 승격됐다.
시카고 컵스는 14일(한국시간) 투수 앙헬 구스먼을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의 류제국을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제국은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LA 다저스) 등에 이어 12번째로 한국 메이저리거가 됐다.
류제국은 지난해 더블A 웨스트텐에서 11승8패 방어율 3.34를 기록하고 올 시즌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승3패 방어율 3.21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류제국은 5년만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루키리그를 시작한 그는 부상으로 한때 주춤했지만,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재활에 성공해 마침내 빅리그로 진출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류제국을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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