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진보추대위의 김승환 교육감 추대결정에 참여연대에 이어 범도민추대위, 이미영 예비후보가 비판하고 나섰다.

20일 범도민교육감 추대위는 “범민주추대위는 진보적 가치의 대표성이 없다”며 “비정규직 문제에 침묵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보적 가치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인데 현 교육감을 지지하는 해당 단체는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새로운 교육혁신보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적인 행동을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이미영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실을 찾아 “추대위에 참여한 몇몇 단체들도 김 교육감이 민주진보진영을 대표하는지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추대위에 참여한 단체들이 진정으로 전북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했다면 지난 4년의 김승환 교육감을 감시하고 비판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교육감의 교육행정에 대해 진보라는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며 “기초학력 꼴찌, 비정규직 문제가 과연 진보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범민주진보 추대위는 “지난 3년 반 동안의 전라북도 교육 전반을 검토했다”며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교육 정책에 맞서 진보적 가치를 지킨 교육감의 소신을 평가하고 농촌학교 살리기 등 소외되고 혜택 받지 못하는 곳의 교육을 살리고자 노력한 교육정책을 높이 평가하고서 내린 결과다”고 설명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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