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진보 교육감 추대위원회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추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승환 교육감의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김 교육감이 출마를 언제 공식화할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범민주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는 전북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기 진보교육감 시대는 과제와 함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추대위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김승환 현 교육감을 2기 진보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범민주진보 추대위는 노동, 농민,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1296명으로 구성돼 있다.
추대위는 “향후 추대위의 의견을 김 교육감에게 전달할 것이고, 수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만약 김 교육감이 추대위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 추대위는 선거운동본부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추대위의 결정에 대해 김 교육감 측은 정책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 측근은 “교육감 선거 출마는 기정사실화됐지만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대위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를 쉽게 할 수는 없다”며 “추대위에서 지지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 일이고, 정책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4월 말이나 5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대체적으로 현직들은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사퇴한다”며 “5월초까지 직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간 공식적인 출마선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선언이 곧 직무정지이기 때문에 각계의견을 수렴해 시기를 조율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추대위 18일 전체회의 갖고, 김승환 교육감 추대 결정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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