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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철거 더이상 미뤄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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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철거 더이상 미뤄선 안돼
  • 전민일보
  • 승인 2014.0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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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장촌이 도심 한 복판에 존재하는 지역은 드물다. 그럼에도 전주시는 선미촌이라 불리는 성매매 집장촌이 전주시청 바로 뒤에 그것도 대형마트와 학교가 인접한 곳에 반세기동안 운영되고 있다.

선미촌은 1950년대 들어섰다. 현재의 전주시청 자리는 전주역사가 입지했던 것으로 당시 역 주변으로 성매매 집장촌이 하나둘씩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6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선미촌 반경 200m 안에 전주고등학교, 1㎞안에는 동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의 건전한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8월에는 선미촌 바로 옆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이전에 비해 더욱 전주시민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 됐다.

전주시는 도심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해에 7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전주는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관광객들의 눈에 비춰지는 전주의 모습 뒷면에는 성매매 집장촌이 있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

예산문제와 업주들의 반발을 의식해 선미촌 철거의 당위성은 매번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주 도심의 대외이미지 제고와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선미촌의 철거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이다.

선미촌 일대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재탄생 시키는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차기 전주시장은 선미촌 문제 해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놔야 할 것이다. 여성단체들도 각 후보진영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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