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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신당 옥석고르기 시간적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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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신당 옥석고르기 시간적 여유가 없다
  • 전민일보
  • 승인 2014.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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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과 새정치 신당에 대한 전북지역 지지율이 주춤해지고 있다.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문제지만, 새정치라는 대명제에 걸맞은 새인물 발굴이 요원한 탓이 커 보인다. 새시대와 새정치를 주도할 새인물과 새비전은 이번 지방선거의 키워드이다.

 

하지만 새정치 신당 합류를 선언한 지역내 인사들의 면면을 들여보면 실망스럽다. 민주당내 주류정치에 편입하지 못하고, 계파에 밀린 인물도 있지만, 그 중심에서 권력을 누렸던 인물도 있다.

 

신당의 외연확장이 시급한 상황에서 좋은 인물을 고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적어도 상징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새인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숨길 수 없다.

 

한간에는 신당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을 일컬어 ‘민주당 2중대’, ‘민주당 컷오프 집합’ 등의 비아냥거림마저 나온다. 일단 문호를 열고 신당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을 받되, 향후에 옥석을 고른다는 게 안 의원과 신당의 입장인 것 같다.

 

새정치를 주창하는 안 의원과 새정치신당의 시각이 기득권 세력과 별반 차이가 없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급하다고 구태의 인물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소수라도 새정치의 가치와 구현에 적합한 인물을 골랐어야 한다.

 

지난 대선과 달리, 새정치신당에 대한 전국적인 바람이 불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새정치에 대한 구체성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정치의 옷과 어울리는 인물이 부족하니 당연한 현상이다. 지금이라도 새인물을 찾아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야 한다.

 

안 의원은 ‘그 사람이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하지만, 인재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다. 새정치를 추진할 적임자라면 삼고초려 그 이상의 노력으로 새인물을 얻어, 새로운 비전으로 새시대를 열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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