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내 건강관리 이렇게 해보자
상태바
내 건강관리 이렇게 해보자
  • 전민일보
  • 승인 2014.01.27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웅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과 원장

우선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개별적인 건강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 비만이나 질병의 과거력과 가족력 같은 것들을 건강위험요소라고 하며 이런 것들이 물론 질병은 아니지만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에는 만성질환인 당뇨나 고혈압 그리고 암 등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자신의 건강 위험요소를 나열해 보고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교정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성별이나 연령에 맞는 검진항목을 선택해서 정기적인 검진계획을 꼼꼼히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마다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은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기검진과 암 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직장에서 실시하는 직장건강검진 프로그램등을 아직도 충분히 활용을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들은 개개인의 성별과 연령에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검사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고 나서 혹시 더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검사를 받은 검진기관에 가서 자기의 건강 위험요소가 되는 부분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통해 이를 보완하여 선택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체적으로 연령대에 따라 이런 검사를 통해 예방적 건강관리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10대에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하여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 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필요한데 먼저 건강의 기초가 되는 B형간염, 파상풍, 풍진 등 필수 예방접종을 권한다. 그리고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만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비만도와 스트레스 검진이 필요하다. 이 검진결과들을 토대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게 해야 한다.

 

20~30대에는 아직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로 자칫 건강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 대개는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스트레스, 운동부족과 같은 것으로 비만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체중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1년~2년마다 기본검진을 통해 질병의 발생에 미리 대비할수 있도록 하며 가족력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 특정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추가로 받아볼 필요가 있으며 30대 여성의 경우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하다.

 

40~50대에는 일단 체력이 제법 떨어지고 몸 곳곳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다. 그리고 이 시기엔 대게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과 함께 암에 대한 검진을 시작해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기검진 항목 외에도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발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여러 정밀검사가 요구된다.

 

40대에는 위암, 간암 검진은 필수이며 50대에는 대장암 검진이 필수이다. 또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 이므로 가족력과 고혈압, 당뇨병 유무에 따라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통한 정밀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50대 이상의 남성분은 전립선에 이상이 흔히 생기는 만큼,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전립선 암등을 포함해서 전립선질환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60세 이상 노년기에는 근력저하나 평형감각저하 인지능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40~50대 받는 검진 외에도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체력측정이나 인지기능측정, 영양평가 같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해마다 건강검진을 열심히 받아보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후관리다. 흡연을 비롯하여 음주나 과식 등의 건강위해요소에 대한 교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검진 후 생활습관이 전혀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매년 연초에 건강상태를 점검유지하기위한 건강검진 계획을 세웠다면 한해의 중간쯤에는 건강검진 이후에 건강생활습관의 실천이나 잘못된 행태개선이 어떠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잃으면 돈도 명예도 다 잃는다는 말처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에 맞는 건강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건강한 몸으로 힘차게 뛰는 말의 에너지를 받아 희망하시는 일마다 모두 다 성취하시고 행복해지길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