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24일 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가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날 익산시 의원들은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명절 성수품을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으로 미리 구입하고 시민들에게도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오 의장은 “익산시내 대형 할인점들이 활성화되면서 손님들이 전통시장을 떠나고,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 탓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인들의 아픔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시장에서 10여년 넘게 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박모씨는 “경기가 어려운데다 손님들이 대형 할인점을 많이 찾고있어 장사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익산시의회에서 찾아주어 물건을 구
입하고 홍보도 해주어 앞으로 손님들이 몰려들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의원들은 “재래시장에서는 덤도 주고 상품도 신선하다”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고 이웃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전통시장은 편리함에서는 대형 할인점에 뒤질지 몰라도 최근 주자장 확보 및 상인들의 친절교육 등 우리 전통시장도 많은 변화가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고 말하고 시민들도 재래시장을 이
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남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