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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범례(武藝圖譜通志凡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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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범례(武藝圖譜通志凡例)
  • 전민일보
  • 승인 2014.01.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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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조선어정무예협회 이사장

기재초행불여상문상연자(其在初行不與上文相連者) - 그 처음 행함에 있어 윗글과 서로 연결된 것은 더불어 하지 아니하고,

 

불권마군즉유연상문총결지어이문기분속유약전속하단자연(不圈馬軍則有連上文總結之語而文旣分屬有若專屬下段者然) - 마군(馬軍: 말의 군대)에 권(圈)이 아닌 즉 윗글과 다 맺어진 말과 이어짐이 있고, 글은 이미 분속되어 만약 전속한 아랫단에 그러한 것이 있다.

 

여월도좌고일휘하유우고일휘자삼차지류시야(如月刀左顧一揮下有右顧一揮者三次之類是也) -마치 월도(月刀)에서 왼쪽을 돌아보고 한번 휘두르고 아래로 오른쪽을 돌아보고 한번 휘두르는 것을 세차례 종류가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비즉우당연상문간(比則又當連上文看) - 비교한 즉 또 마땅히 윗글과 연결해서 봐야한다.

 

구보유산도이무합도(舊譜有散圖而無合圖) - 구보(舊譜: 무예제보)에는 산도(散圖: 한세 한세 흩어진 그림)는 있고 합도(合圖: 합해놓은 그림 즉 여러 자세의 그림과 자세의 이름을 모아 놓은 그림들)는 없다.

 

금방무비지제세총보례작보이무비지지권서세명자실대이도(今倣武備志諸勢總譜例作譜而武備志之圈書勢名者悉代以圖) - 이제 무비지(武備志: 중국의 모원의 (茅元儀)가 고금의 병서를 모아서 만든 240권의 병법서이다.)에서 모든 자세를 본떠서 총보를 열거하여 보(譜)를 지었고 무비지의 권의 책속의 자세의 이름이란 것은 다 그림으로써 대신했다.

 

우의여도백리척법승이기반영격이균보법(又依輿圖百里尺法承以棋盤影格以均步法) - 또 여도(輿圖: 지도책을 말한다. 조선시대의 군현별 지도 및 조선 전도 중국지도를 망라한 책)의 백리척법(百里尺法: 척도의 기준으로 땅을 재어 지도를 그릴 때 사방 1백리를 사방 한자의 비율로 축소하여 재는 법)을 의지하여 기반영격(棋盤影格: 가로 세로 선이 바둑판 위에 놓고 그려 간격을 고르게 하는 것) 을 이어서 균보법(均步法: 보에 따라 거리를 균등하게 하는 것, 1보는 6척이다)으로 했다.

 

구서총보퇴즉순서진즉역서(舊書總譜退則順書進則逆書) - 구서총보(舊書總譜: 무예제보에 모든 자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에 물러나는 것인 즉 바르게 쓰고 나아가는 것인즉 거꾸로 써서,

 

태유심어패엽지방행(殆有甚於貝葉之旁行) - 위태로움이 패엽(貝葉: 불경을 새길 때 쓰던 패다라수(貝多羅樹)의 나뭇잎)의 방행보다 심함이 있다.

 

금실권기세명철이묵선수기지세서기기종사종횡환전축로심선료연가득(今悉圈其勢名綴以墨線隨其地勢書其起終使縱橫環轉逐路尋線瞭然可得) - 이제 다 권(圈)의 그 자세의 이름을 이어서 묵선을 따라 그 지세를 책으로 하여 그 일어나고 마침을 종횡과 환전으로 하여금 길을 쫓아 선을 찾아 훤히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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