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특별기고] 무예도보통지범례(武藝圖譜通志凡例)
상태바
[특별기고] 무예도보통지범례(武藝圖譜通志凡例)
  • 전민일보
  • 승인 2014.01.10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성 철학박사·조선어정무예협회 이사장

구서소회각기보군일장일면혹이혹삼혹사인수부동(舊書所繪各技步軍一張一面或二或三或四人數不同)-옛날 책에 그린 것은 무예기법이 보군(步軍: 육군)은 일장(一張)에 한 면 혹은 둘 혹은 셋 혹은 넷으로 사람의 수가 한가지가 아니어서,

현어구심금즉일장양면각작상하양격(眩於究審今則一張兩面各作上下兩格) - 연구하고 살피는데 어둡고 지금은 즉 일장양면(一張兩面: 한페이지에 위 아래)이 각각 상하의 양격(兩格: 위아래)으로,

상격서각기지세하격회인무과이개(上格書各技之勢下格繪人無過二箇)-상격(上格: 윗단)의 책은 각각 기예의 형세로 하격(下格: 아랫단)은 사람을 그리되 둘을 넘음이 없고,

마상제기의구일면지일인(馬上諸技依舊一面只一人)-마상무예의 모든 기예는 옛 책과 같이 일면에 단지 한사람으로 그렸다.

도재하이보재상보설부득불수도분합(圖在下而譜在上譜說不得不隨圖分合) - 무예그림은 아래에 있고 설명은 위에 있어 모든 설명이 부득이 그림에 따라 나누고 합했다.

보군즉수병립일면이유별위일세자(步軍則雖?立一面而有別爲一勢者) - 보군은 즉 비록 아울러 한면에 세웠고 다르게 한 형세로 되어 있는 것은,

필권기보이별기제이인(必圈其譜以別其第二人) - 반드시 그 보(譜: 무예책을 설명한 것)로써 다르게 그 제 두 사람을 그렸다.

여왜검천류류류피류(如倭劒千柳流柳彼流) - 마치 왜검(倭劍: 무예도보통지 2권에 나오는 무술로 일본 무예이다. 조선 숙종때 김체건(金體乾)이 일본의 사신으로 가서 배워온 무술이다.

왜검에는 토유류(土由流), 운광류(運光流), 천류류(千柳流), 류피류(柳彼流)가 있다.) 에 천류류(千柳流: 천 가지의 버드나무가 흐르는 것 같이 사람이 서서 두 팔로 목과 어깨에 칼을 감추고 서 있는 자세를 말한다.), 류피류(柳彼流: 사람이 양손으로 칼을 잡고 상대의 목을 칼로 겨누고 있는 자세를 말한다.),

예도거정점검지류시야(銳刀擧鼎點劒之類是也) - 예도(銳刀: 중국 당나라 태종 때에 있었던 중국 무예중 하나인데 사라졌던 무술이 조선시대에 구비되었고,

구양수(歐陽修: 중국 당나라때 학자)가 일본도가(日本刀歌)에 서복(徐福)이라는 사람이 일본에 전했다.)에 거정세(擧鼎勢: 솥을 드는 자세) 점검세(點劒勢: 칼을 점하여 찌르는 자세, 즉 칼을 번뜩이고 빠르게 나아가 채어서 죽이고 오른다리와 오른팔로 풀을 뽑고 뱀을 찾는 자세로 앞을 향하여 끄는 걸음으로 수레를 모는 자세이다.)의 종류가 이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