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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적 교통문화 개선, 모두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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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적 교통문화 개선, 모두가 나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14.0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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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전북이 대표적 교통문화 후진 지역이란 오명을 달게 생겼다. 오랜 기간 동안 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는데, 2013년에는 되레 지수가 더 하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형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교통약자 보호 등 5개 영역, 18개 항목의 교통질서 준수율을 조사한 것으로, 매년 국토교통부가 전국 230개 시·군·구를 인구 30만명 이상과 미만 도시로 나눠 발표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 군 지역의 교통문화지수는 어디에 내놓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군의 지수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상당수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가장 최악인 곳은 완주군인데, 79개 전국 군 단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한다.

도내 군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이처럼 낮은 것은 지자체 및 관할 경찰서의 소홀한 교통안전시설 설치,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의식 부재가 결합됐기 때문이다. 즉 어느 한 쪽의 책임으로 돌리기 보다는 전체적인 면에서 교통안전의식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낮은 교통문화지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작용을 안겨다준다. 다른 지역보다 빈번한 교통사고는 사회적·경제적 낭비를 불러온다. 게다가 잦은 교통사고는 지역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킨다. 그렇기에 전북이 교통문화 후진 지역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할 필요성이 있다.

후진적인 교통문화는 지역을 떠나 운전자와 보행자 개인의 피해로 직결되어서다. 무엇보다 농촌지역에서의 개선은 시급한 사안이다. 물론 대부분의 지자체와 관할 경찰서가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빈약한 곳간 사정을 들어 시급성과 필요성을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

도로를 다수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와 보행자가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이에 못지 않다. 도민의 한층 성숙된 교통문화의식도 빼놓을 수 없다. 성숙된 교통문화가 천착될 때 그 지역은 발전하고 선진화된 역량도 구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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