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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가 체육 현장의 분위기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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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가 체육 현장의 분위기를 바꾼다
  • 전민일보
  • 승인 2013.12.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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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안 전라북도체육회스포츠과학센타장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다.” “칼보다 강한 입이 때로는 자기를 죽인다.”

이런 속담처럼 말은 천냥 빛을 갚을 수 있고, 때로는 자기를 죽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말의 목적은 누구나 내 뜻을 이해시키고, 내가 의도한 것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어느 조직사회든 간에 말은 소통의 도구요, 그로 인해 조직의 분위기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이다.

스포츠 현장 또한 지도자와 선수간에 말을 통해 선수들에게 경기 상황에 따른 적재적소의 경기 수행능력의 변화를 주문 하여 경기성적을 극대화 시킨다.

체육 행정기관 또한 그렇다. 전라북도의 담당 부서와 체육회 간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체육회 내부에서도 직급간, 부서간의 소통은 행정업무의 능률 향상과 상호간의 신뢰로 연결 되어 스포츠 현장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직급간, 부서간, 행정기관과 협회 및 지도자 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말해도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때, 따뜻한 말은 싸우지 않고 갈등 없이 내 말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따뜻한 말은 공격하던 사람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을 받으면 따뜻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화나게 해서 미안하다”라는 따뜻한 한마디는 공격하던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들게 하고 나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필자의 일은 수많은 스포츠 현장을 방문하여 경기분석은 물론 본 스포츠과학센타에서 지도자 미팅과 세미나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을 측정하여 피드백을 전하는 것이다.

2013년 7월 23일부터 3일간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된 제25회 회장기 전국남여초등학교 양궁대회에서 오수초등하교 선수들은 단체 우승과 함께 개인단체에서 전체 금메달 6개를 석권 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단체전 1위인 오수초등학교 양궁선수단은 2위 팀과 무려 102점 차이의 압도적인 우승을 거두었다.

이러한, 쾌거는 선수들의 기량이 우수하기도 하지만, 송정희라는 지도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늘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현장에 가보면 말 보다는 늘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으며, 아이들의 어깨를 주므르면서 예진아, 어제는 슛팅시 케쳐가 잘되었는데 오늘은 왜 그래, 어제 그 기분을 상기 시켜 봐 라고 하면서 스킨쉽을 아끼지 않으면서 선수들을 지도한 결과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골프를 하러 필드에 나간다.골프라는 운동은 티샷부터 버탕까지 심리적 요인이 매 홀마다 작용한다. 그러기 때문에 라운딩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날의 점수가 결정 된다. 필자는 보통 80대 중후반을 치는데 파트너에 따라서 90대를 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필자의 친구중에 임성엽이라는 중마고우가 있다. 늘 미소와 칭찬이 대화속에 섞여 있으며, 남에게 나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필자 또한 임성엽친구의 모습을 본 받으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임성엽친구와 라운딩을 하게 되면 놀랍게도 80대 초반을 치게 된다.

이렇듯 스포츠 현장에서 따뜻한 말은 경기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이다.

년말이 되면, 각 기관 단체는 물론 스포츠 단체들도 한 해를 마무리 짖는 무슨 무슨 밤 예를들어 태권도인의 밤 등을 개최 한다. 이때 한 해동안 선 후배는 물론 선수들에게 가장 따뜻한 말을 한 사람에게 포상을 준다면 체육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따뜻하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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