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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상직 의원 또 다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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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상직 의원 또 다시 위기
  • 임충식
  • 승인 2013.11.18 0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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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으로 한숨을 돌린 이상직(50, 전주완산을) 민주당 의원이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15일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이스타항공 이경일(58)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38억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상직 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의 향후 수사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 줄 수는 없지만 주변 인물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악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전주지검은 17일 향후 진행될 이 의원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혐의 입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받고 있는 유사기관 설치 혐의에 대해서 유죄입증이 충분하다고 판단, 공소사실 추가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대법원은 “문제가 된 비선조직은 당내경선을 위한 것으로, 선거운동을 위한 것을 전제로 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비선조직 운영과 관련한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정식 선거과정에서의 비선조직 운영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처럼 검찰이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면서 향후 파기환송심의 결과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잇단 악재에 휩싸인 이 의원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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