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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자식과 같은 농산물,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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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자식과 같은 농산물,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지키자
  • 전민일보
  • 승인 2013.10.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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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수확과 결실의 계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는 8월말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폭염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절취 방법도 나날이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어 소중한 농산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도난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검거대책을 추진중에 있으며, 농산물 경작지, 주변 야적장 및 집중 보관장소에 대해 순찰활동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등 농산물 절도예방활동에 주력함으로써 농민들이 1년여 간 땀 흘려 고생한 결실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제경찰서는 농산물 절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는 고가의 특용작물인 인삼 수확기를 전후해 지역경찰, 형사외근, 자율방범대원으로 구성된「기동순찰팀」을 운영, 상품가치가 높은 4년근 이상 경작지 주변 집중순찰·검문검색 등으로 인삼 절도를 예방하고 있으며, 2개반 6명으로 농산물 절도 수사전담반을 편성, 범죄취약장소·시간대 가시적 형사 활동 및 검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농산물 절도에 대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농민들 스스로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주지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농산물 절도 예방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첫째, 농산물 보관장소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고추 등 농산물을 도로변에서 건조·야적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외지차량 또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한 경우 차량번호, 특징점 등을 기록해 두었다가 112 또는 파출소에 신고한다. 넷째, 자위방범시설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경찰의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한다.
이와 같은 경찰의 노력, 농민들 스스로의 자위방범활동, 지역사회의 관심이 하나로 합쳐질 때 비로소 한 해 또는 수 년간 피 땀 흘려 가꾼 소중한 결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농민들에게는 자식과도 같은 귀중한 농산물을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반드시 지켜내자

김제경찰서 용지파출소장 주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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