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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공 부채비율 우려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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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공 부채비율 우려수준 아니다”
  • 신성용
  • 승인 2013.07.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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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열악 부채비율 상승작용, 금융부채 절반불과/ 안행부 규제 상향시 사업추진 제동, 자본금 확충 시급

최근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건전성악화 우려를 사고 있는 전북개발공사의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오히려 사업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수익이 양호한데도 자본금이 적어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10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올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 자본금 1326억원에 부채규모가 4238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19.6%에 달했다.

이 같은 부채비율은 안행부의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제한선이 400%를 크게 밑도는 것이지만 내년부터 규제비율이 300%로 하향될 예정이어서 부채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그러나 전북개발공사의 부채는 금융부채 2357억원과 임대보증금 1011억원, 분양선수금 534억원, 충당금 등 336억원 등으로 이중 이자가 발생하는 금융부채는 전체 부채의 55.6%에 불과해 재정운영에 문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금융부채로만 부채비율을 산정할 경우 부채비율이 178%로 매우 양호하다.

금융부채가운데 국민주택기금 1177억원과 임대보증금, 분양선수금은 임대주택의 분양전환과 혁신도시 준공시 자동 소멸되는 것으로 재정운영에 아무런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만성지구 사업을 위해 공사채 634억원을 신규로 차입했지만 지난 4월 혁신도시 공모채 500억원을 이미 상환해 부채비율이 6%p 떨어졌다.

여기에 조기 상환이 불가능한 500억원의 추가 상환재원 확보한 상태이다.

문제는 부채비율 산정시 분모가 되는 자본금 규모가 취약해 부채비율을 높이는 재무구조에 있다. 전개공의 납입자본금은 846억원으로 전국 개발공사 가운데 가장 적다. 부채규모도 전국 평균 28983억원의 14.6%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이 안행부가 부채비율 규제선을 300%로 하향할 경우 부채비율 상승으로 사업자금 조달에 사실상 불가능해져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돼 자본금 확충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올해 전북도가 전북자동차면허시험장 부지를 현물 출자해 100억원 가량 자본금 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부채비율을 22% 가량 낮추는 데 그쳐 임시방편에 그칠 전망이다.

전개공 관계자는 납입자본금이 열악해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자본금 증자를 통해 재원조달역량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외부 회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자금 리스크 분석과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용역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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