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가 침체를 거듭하면서 전북지역의 토지거래도 주춤거리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전국지가변동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토지거래양은 1만 484필지에 1692만 5000㎡로 전달 1만 1830필지에 1451만 4000㎡에 비해 면적은 16.6%증가했으나 필지수가 11.4% 감소했다.
토지에 건물이 없는 순수토지 거래도 7230필지에 1630만 8000㎡로 전달 7804필지 1400만 7000㎡에 비해 면적은 16.4% 증가했지만 필지수는 7.4%가 줄었다.
이처럼 거래 필지수가 감소하면서 가격상승폭도 크게 줄었다. 전북지역 5월 지가변동률은 0.051%로 작년 9월 0.086% 이후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전북지역의 지가변동률은 전국평균 0.130%의 40% 수준에 불과했으며 지방평균 0.11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진안군(0.128%)과 임실군(0.121%), 고창군(0.103%) 등이 가장 많아 올랐으며 장수군(-0.031%)과 익산시(-0.013%), 김제시(-0.012%), 정읍시(-0.011%) 등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지연환경보전지역이 0.125%로 강세를 나타냈고 상업지역은 ?0.064%로 부진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063%)와 논(0.061%)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올들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완주군으로 전체 지가변동률이 0.616%이며 고창군이 0.611%로 그 뒤를 이었다.
무주군(0.212%)과 남원시(0.242), 김제시(0.249%) 등은 상승폭이 평균(0.442%)에 미달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