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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마라토너 최북미술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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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마라토너 최북미술관 알린다
  • 한용성
  • 승인 2013.06.12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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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봉규씨, 청주에서 출발해 101km 달려

지난 8일 무주군 최북미술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송봉규 씨(42세, 청주)가 그 주인공.

평범한 회사원인 송봉규 씨는 최북미술관 개관 1주년을 축하하고 최북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조선시대 화단의 거장전”을 관람하기 위해 6월 1일 청주를 출발해 무주까지 101km 구간을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우리나라 곳곳에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6년 째 전국의 미술관들과 좋은 전시회들을 찾아 달리고 있다”며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전시회들을 관람하며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술관이 생겼다는 소식과 좀처럼 보기 힘든 조선시대 화단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무주까지 달려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무주까지 오는 내내 무주와 최북미술관을 열심히 알렸다”며,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최북미술관과 그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그간의 피로가 다 풀릴 만큼 마음이 흡족하다”고 덧붙였다.  건축을 전공했다는 송봉규 씨는 오로지 미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고 있으며, 무주 최북미술관은 송 씨가 들른 다섯 번째 목적지가 됐다.

최북미술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해 올해 개관 1주년을 맞고 있으며, [사시팔경도]를 비롯한 [일출]과 [귀우귀가도] 등 그림과 [호산외사]와 [이향견문록] 등 책이 영인본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 왔다.

6월 13일까지 개최되는 조선시대 화단의 거장전은 최북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으로, 호생관 최북의 ‘괴석도’, ‘수하인물도’, 단원 김홍도의 ‘괴석에 매화’와 혜원 신윤복의 ‘수조도‘, 겸재 정선의 ’백악부아암도‘ 등 14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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