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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년 10명 中1명 일자리 못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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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년 10명 中1명 일자리 못 구해
  • 한훈
  • 승인 2013.05.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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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청년 실업률 7.4%… 미스매치 해소 위해 인력양성사업 확대해야

전북도의 기업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7.4%(청년실업률)를 넘어선 청년실업의 심각성이 지적됐다.

특히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체계적인 기업정보 제공과 대졸 구직자를 위한 인력양성사업 확대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지난 24일 도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업인력양성 활성화 포럼에서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전북인력개발원 김채진 처장은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내 청년문제의 심각성이 주요 화제로 거론됐다 올해 1분기 청년층(15~29세) 인구는 31만9000명으로, 이중 11만5000명이 경제활동에 참여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활동 참여 인원 중 7.4%(9000명)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국 청년 실업률 7.3%를 초과한 규모로, 전문가들은 올해 격차가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청년 실업률 상승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동반 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내 산업구조를 비춰보면 낙관하기 쉽지 않다.

 

고학력자들의 증가와 취업문의 협소함이 대표적 문제이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워크넷 학력별 구인인력은 초졸이하 7명과 중졸 68명, 고졸 1157명, 전문대졸 347명, 대졸 117명, 대학원이상 8명 등으로 분류됐다.

 

반면 구직인원은 고졸 6171명과 전문대졸 2611명, 대학원졸이상 229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제조업 및 생산·단순직 기업들이 구인을 희망하고 있지만 많은 취업 희망인원들이 사무직을 선호한 결과이다.

 

포럼에서는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대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사업의 확대 및 개발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고학력자들과 기업들의 연계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이다. 또 포럼에서는 중소기업의 자구 노력이 주문됐다.

 

취업 희망자들은 중소기업들의 신뢰도가 낮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정보의 제공과 적절한 임금인상률 적용 등으로 중소기업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 외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여성인력 확대와 산업연계시스템을 통한 구인구직 해소, 현장실무 중심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구인구직 해소 등이 거론됐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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