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의 경제정책과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주거 및 교육·문화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진욱)가 도내 경제 유관기관과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개최한 ‘전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전북지역 경제동향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 같은 지적을 내놓았다.
이날 간담회는 박진욱 본부장과 정하법 기획조사팀장 등 한은 관계자와 국중하 대표(우신산업), 서한국 전북은행 영업지원부장, 윤재삼 건설협회 전북도회 사무처장, 이성수 전북도청 민생일자리본부장, 정호석 하림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의 생산?매출?투자?고용 동향 및 향후 전망 등 1/4분기 전북 경제동향과 기업경영 애로사항 및 기관 특기사항 발표와 개선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지역 경기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도내 경제 유관기관 및 기업의 대표들은 전북지역 경제상황이 조기에 개선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윤재삼 건설협회 사무처장은 “전북지역 건설업의 경우 자본금 및 인력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주물량 확대 등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전북은행 서한국 부장은 “새정부 출범 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은 “전북도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또 “유턴기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일부 기업의 일손 부족 문제를 여성일자리 마련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또 향후 전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전북도 경제정책 ▲젊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주거 및 교육·문화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시민들의 서비스 정신 및 가치관 정립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