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배승철(익산1ㆍ사진)의원은 27일 "전북도 김완주 도지사는 껴안고 죽을지언정 LH를 내놓을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던 것처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전면으로 나서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제29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지사는 LH와 10구단 유치 연패로 '복거지계(覆車之戒, 뒤집힌 앞 수레를 보고 미리 경계한다)'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히 살펴 기금운용본부 일괄 이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의원은 "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이 가득 찾으나 정작 비는 오지않는다) “현재 수면 아래로 가라않은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문제가 향간의 우려되로 수도권 잔류나 타 지역 이전, 타 부처 통합으로 귀결되도록 손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김 지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의원은 초부득산(初不得三, 첫 번에 실패한 것이 세 번째에는 성공한다) “10구단 유치 실패 이후 1%의 가능성이라도 보인다면 도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했던 것처럼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사활을 걸으라”고 밝혔다.
이어 배의원은 "기금운용본부의 규모는 380조원으로 LH 잔여부지 활용, 연기금 투자 수혜 기업 및 금융업체 이전, 투자자문사 지점 설치 등 막대한 기대효과가 있다"며 "민선 5기는 기금운용본부 이전 결정으로 완성된다면 일념 하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결의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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