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복분자주가 외국산 적포도주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이 탁월하게 높은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선대 임동윤 교수는 복분자주와 적포도주에서 추출 분리한 폴리페놀 함량에 있어 리터당 적포도주가 2.1g, 복분자주가 2.9g으로 38% 높게 함유된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차환수 박사도 70% 에탄올을 이용하여 추출용매 및 수확시기별로 조사한 결과 타지역에 비해 고창지역의 복분자가 1.8배에서 18.8배까지 높게 나와 고창복분자의 우수성을 자리매김하는 결과로 비춰진다.
이와 같은 고창복분자가 타지역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고창지역 대부분이 황토땅으로 미량원소와 무기영양분이 풍부하여 복분자 생육이 왕성하며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을 좋게 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형적으로 서해바다와 인접하고 있어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한편 고창군은 꾸준한 복분자 연구를 통해 복분자의 항산화 효과(노화 억제 효과)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억제 활성물질 탐색 및 개발 등의 학술용역 연구 결과와 더불어 복분자 관련 산업재산권에 9건이 출원 돼 8건이 등록된 상태이다. 고창=임동갑기자
미니설명 / 폴리페놀이란
벤젠고리에 하나의 수산기로 친환된 물질은 페놀이고, 두개이상 수산기가 치한된 것을 폴리 페놀이다.
자연계에는 페놀화합물이 많이 있으며, 특히 녹차의 카테킨류, 과일의 붉은색 아토시아닌계 색소가 폴리페놀이다.
폴리페놀 효과는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노화억제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