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방출한다.
23일 농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인 명태와 오징어, 고등어, 조기, 갈치를 시중보다 최대 50% 싼 가격으로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집중 공급한다.
이번 공급되는 수산물은 명태 2500톤과 오징어 724톤, 고등어 709톤, 조기 217톤, 갈치 156톤 등 총 4306톤 규모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과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대형유통점의 전국 점포, 농협하나로마트 및 수협바다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동네 소규모 상점에서 판매되는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서 명태와 오징어, 고등어, 조기 등은 도매시장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물량은 설 성수기 수산물의 전반적인 가격안정을 위해서 시중가보다 훨씬 싸게 판매하도록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명태는 규격별로 차이가 있으나 많게는 시중가보다 약 50% 싼 800원선에서 판매되며 오징어, 고등어 등도 시중가보다 약 20~40% 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축 수산물 공급과 함께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의 출하를 독려하고 성수기를 틈 탄 불량 수산식품의 근절을 위해 명예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등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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