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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남천교~동부시장 간 은행로 전주시, 일방통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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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남천교~동부시장 간 은행로 전주시, 일방통행 추진
  • 양규진
  • 승인 2007.01.09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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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은 "상권침해"들어 양방통행 주장


전통문화 거점지역인 한옥마을의 테마관광로인 은행로의 일방통행 필요성이 제기되는 반면,일부 지역주민들은 구간별 차량 우회와 상권 침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대승적 차원의 수용론을 제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천년전주 전통 이미지 부각과 한옥마을을 찾는 100만 국내외 관광객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 등을 위해 교동 남천교-동부시장(조약국사거리)까지 총연장 980m(폭 12m)구간에 일방통행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한옥마을의 남북축을 잇는 중요한 도로인 은행로 주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한옥마을의 보행공간 확보로 이용자 편의 등을 도모하기 위해 현행 폭이 8m인 도로를 12m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방통행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8일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공청회와 관련, 은행로 일방통행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방 및 양방통행 장단점,국내외 관광지내 일방통행 성공사례 및 파급효과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손세관 중앙대 건축학부교수는 일방통행을 실시해야 안옥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고 국제적 관광지 사례에 비춰볼때 적합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지역주민 49명은 연대서명을 통해 일방통행을 실시할 경우 어렵게 유지되고 있는 상권이 침체된다며 양방통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한옥보전위원과 주민대표 등 20명이 참석해 추진관련 토론회를 벌이고 한옥마을 주변의 종합적인 개발방향을 제시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일방통행이 실시될 경우 충분한 휴식공간과 안전한 보행권 확보로 관광객들이 장시간 머무르면서 볼거리,먹거리를 찾아 체류할 수 있는 공간제공으로 구도심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한옥건물 등의 경관 연출로 다양한 볼거리와 차량통행 제한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비롯 지하시설물 등 설치가 용이하고 보수 등 유지관리 편리성 등이 예상된다.

반면 현재와 같은 양방통행은 차량통행 우선으로 관광객과 시민들 보행권 확보가 어렵고 한옥경관 가시각 축소로 경관연출 제한 및 보도폭 협소인한 통과 동선 과다 발생 등으로 자연 발생적으로 이뤄진 전통한옥 이미지 축소 등이 우려된다.

전주시 신왕근 도로과장은 "현재 문화관광부가 전주를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중심도시로 육성을 표명하고 있고 테마거리 등 14개 핵심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어 이를 위해선 한옥마을이 거점지역으로 거듭나야하는데 이에 대한 중심축인 은행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서울 종로구의 인사동 거리는 각종 고동품 및 상점들이 모여있어 평일에는 일방통행으로,주말에는 차없는 거리로 운영돼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메김되고 있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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