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전북지역 주택거래량 폭증했으나 연간 총 거래량은 2007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 온나라 부동산포털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북지역 주택거래량은 8370호로 연간 거래량의 22%를 차지했으며 전월 3419호에 비해 2배 반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아파트 거래량은 7287호로 주택거래량의 87%를 차지했으며 연간 아파트 거래량의 27%가 12월에 집중됐다.
이처럼 12월중 주택거래량이 폭증한 것은 매수자들이 작년말 취득세 감면 기간 종료 이전에 거래를 앞당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간 거래량은 2008년 이후 5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해 부동산경기가 크게 침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총 주택거래양은 3만 6971호로 전년대비 26.8% 감소했으며 2007년 3만4677호 이래 가장 낮은 거래실적을 보였다.
특히 아파트는 연간 거래실적이 2만 6502호로 2007년 2만 7387호 이후 가장 적었으며 전월 3만 9471호에 비해 32.8%나 감소했다.
지역별 12월중 주택거래량은 전주시 덕진구가 4239호로 도내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전주시 완산구 1068호, 익산시 985호, 남원시 779호, 군산시 480호, 완주 245호, 김제시 182호, 정읍시 114호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