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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민의 뜻 모아 예산편성, 주민자치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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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민의 뜻 모아 예산편성, 주민자치 모델 제시
  • 고운영
  • 승인 2013.01.0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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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새해 예산서에는 뭔가 색다른 특성이 담겨있다. 
바로 읍면동 주민참여 예산편성 확대제도의 시행으로, 사실상의 예산편성권한을 주민에게 이양한 것, 그래서 2013년도 예산에는 주민의 목소리가 스며있다.
그동안 시 예산을 편성할 때 읍면동 지역별 각기 다른 특색이 있음에도 주민숙원 및 생활민원분야에 대한 획일적인 예산배분과 매년 읍면동 주민간담회시 주민건의사항에 대한 예산반영률이 저조해 주민숙원 해소가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심 끝에 마련한 제도이다.
주민참여 예산편성 확대제도는 지역주민 간 상호합의를 바탕으로 주민자율사업을 선정해 주민자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시 재정운용 측면에서도 효율성과 효과성이 매우 기대되는 사례라고 익산시는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주민참여 예산편성 확대를 위한 전국 최초 규정을 제정했으며, 9월 모현도서관에서 지역별로 나눠 읍면동 지역리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2013년도 읍면동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을 위해 생활환경개선분야 29억원, 경작로 확포장 사업 30억원 등 총 59억원을 읍면동에 배분했으며, 읍면동에서는 읍면동장 및 읍면동별 지역리더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상호간 협의를 거쳐 지역특성과 주민숙원이 담긴 사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특색있는 사업으로 익산시 상업 중심지로 변모한 영등동 상가거리에 상징조형물 설치와 초등학교 담장에 넝쿨장미를 식재해 학생들의 등하교 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이다.
또한 원도심인 중앙동 거리에 꽃길 조성과 남부시장이 위치한 인화동의 경우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그만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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