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0:24 (금)
한미FTA저지 운동 본부 "협상 중단은 시대적 요청"
상태바
한미FTA저지 운동 본부 "협상 중단은 시대적 요청"
  • 김운협
  • 승인 2007.01.08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FTA 중단을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전국 순회투쟁과정에서 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협상 중단은 시대적 요청이다”며 “지금은 정부차원의 중단결단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한미FTA야말로 미국의 경제에 통합·예속되는 지름길로 국익이 아닌 국민들의 피해만 양산할 뿐”이라며 “협상을 진행할수록 국민들의 반대여론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봉협회와 농촌지도자협회 등 그동안 한 번도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단체까지도 반대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아직도 19개 분야 56개 사항들이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무역규제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이 가장 큰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아무런 협의안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며 “쌀 자체도 지난 2005년 WTO에서 10년 후에 전면 개방키로 한만큼 한미FTA 협상의제로 적합하지 않고 완전 배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또 “미국에서 분석한 한미FTA타결 시 국내 농업손실액이 8조8000억원에 육박하고 농업부가가치의 40% 이상의 손실의 결과가 나왔다”며 “국내 농가의 60%이상이 연소득 1000만원이하의 영세농인 상황에서 이 같은 손실은 국내농업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북한의사회도 이날 한의사면허 상호인정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침구사와 국내 한의사자격을 상호인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한의사와 한의대가 없는 미국의 면허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