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축제 성황 한겨울에도 숙박업소 매진 -
남원시가 4계절 관광지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중앙하이츠 콘도와 켄싱턴 리조트 등 중·대형 숙박업체가 매진되는 활황세를 맞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개막한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관광객들이 밀려오고 지리산 둘레길과 광한루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광객이 남원에서 숙박할 경우 바래봉 눈꽃축제장과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에 무료입장 할 수 있도록 한 남원시의 겨울철 관광객유치를 위한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숙박업체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12년 11월 말 현재 31만 9,411명으로 2011년 22만2,225명 보다 4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2월 집계를 합치면 지난해 보다 10만명이 훨씬 넘는 관광객이 남원에서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원시가 이처럼 4계절 관광지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권 관광지가 서로 상생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제2회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가 인기를 모으면서 도내뿐만 아니라 전남·광주, 대구·부산 등 남부권에서 찾은 관광객들이 시내권 관광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한편, 남원시 겨울철 관광비중은 연간 7% 수준으로 미비해 그동안 획기적인 겨울철 관광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돼 왔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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