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올해 4,700ha 개인 산 매수 -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성륜)은 올해 284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산면적의 약 16배에 달하는 사유림 4,700ha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매수대상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산림 중 국유림과 접해 있는 등 산림경영에 적합한 산림이 해당된다.
그러나 최근 1년 이내에 소유권이전 등 변동이 있는 산림, 저당권 및 지상권이 설정된 산림, 지적공부와 등기부 상의 면적이 서로 다른 산림, 소유권 및 저당권에 대한 소송절차가 진행 중인 산림 등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수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평균금액으로 책정되며,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해 감정평가법인 한 곳은 산림소유자가 원할 경우 선정할 수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사유림 매수 사업은 공익성이 높은 산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매수해 현재 약 12%인 국유림 비율을 ’30년 까지 2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지방산림청은 ’91년 개청 이후 여의도 면적의 약 88배에 해당하는 사유림 7만여 ha를 사들여 현재 20만 ha 이상의 국유림을 경영하고 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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