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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센터 스마트폰 부품가격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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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센터 스마트폰 부품가격 바가지
  • 신성용
  • 승인 2012.12.2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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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인보드, 액정 등 본사 책정가격 무시 제각각

 

스마트폰 부품가격에 대한 정보제공이 부실한데다 수리시 A/S센터마다 부품가격이 제각각이고 대부분 본사 책정가격보다 비싼 가격을 요구해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YMCA전국연맹이 공정거래위 지원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주요 부품가격(A/S비용), 소비자피해 실태 및 소비자의식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홈페이지 등에 부품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등 관련 정보 제공에 소극적이고 A/S센터 부품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97일부터 105일까지 삼성 35, LG 25, 팬택 15곳 등 스마트폰 3개 제조사의 서울 시내 소재 서비스센터 75곳을 대상으로 메인보드와 액정, 배터리, 유심칩 등 부품교체비용 및 수리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제조사의 책정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곳이 삼성 갤럭시S8, 갤럭시SHD 5, 갤럭시S HOPPIN 10곳 등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의 옵티머스 2X, 3D, LTE 3개 기종과 팬택 베가 RacerNo5 2개 기종 등은 1곳으로 조사됐다.

액정은 삼성의 경우 책정가격이 삼성 갤럭시S126000, 갤럭시SHD 113000원 등이었으나 35곳의 A/S센터 가운데 1곳만 갤럭시S의 책정가격을 준수했고 나머지는 책정가격보다 비싸게 받았다.

LG 스마트폰의 액정은 25곳의 A/S센터 가운데 옵티머스 2X(83500)3D(118000)는 각각 10, 옵티머스 LTE(112000)15곳이 책정가격보다 높았다.

팬텍 베가Racer 액정도 15곳의 A/S센터 가운데 12곳의 메인보드 가격이 제조사 책정가격인 94300원을 초과했다.

배터리의 경우 메인보드나 액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A/S센터별 가격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삼성과 팬택은 모든 A/S센터에서 제품에 관계없이 각각 23000원과 2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LG의 경우 옵티머스2X의 경우 모든 곳에서 19000원이었으며 옵티머스3D의 경우 대부분 16500원이었으나 2곳에서 2만원과 21000원을 받았다.

YMCA 관계자는 소비자는 센터 직원의 말만 믿고 A/S시 부품교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제조사는 자사의 홈페이지와 A/S센터에 가격정보를 공지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스마트폰 A/S센터는 고장 난 제품을 단순히 수리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수리내역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 주는 등 친절한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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