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내 한국인과 외국인(귀화자 포함)의 혼인 건수는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이혼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다문화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1129건으로 전년대비 13.8% 줄었다.
다문화 혼인은 지난 2009년 1257건에서 2010년 1309건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1129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제결혼에 따른 부작용으로 정부가 관련법 제·개정 등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문화 혼인이 줄면서 도내 전체 혼인 1만458건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10.8%로 전년 12.3% 대비 1.5%p 하락했다.
다문화 혼인은 줄어든 반면 이혼은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2009년 457건에서 2010년 525건, 지난해 552건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도내 전체 이혼 건수 4215건 가운데 다문화 이혼이 13.1%를 차지했다.
다문화 출생아는 1144명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으며 도내 전체 출생 1만6175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1%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김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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