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건설경기가 장기불황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건축허가와 착공면적의 증가로 건축경기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은 각각 490만 4555㎡와 419만 2688㎡로 전년대비 28.7%와 15.4% 증가했으며 2년전인 지난 2010년보다는 각각 35.0%와 37.5% 늘어나는 등 건축경기가 호전되고 있다.
용도별 건축허가면적은 전북혁신도시내 아파트 공급과 건설이 잇따르면서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동기대비 100.2%가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며 건축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내수침체로 인해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은 49만 7901㎡로 전년대비 26.7%가 감소했다. 특히 공공용 건축허가면적은 2만 1920㎡로 전년동기 8만 9965㎡의 4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농수산용과 상업용 건축은 각각 84만 4795㎡와 91만 5358㎡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6%와 12.8%가 증가했다.
지역별 건축허가면적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이 활발했던 시지역에서 49.6%가 증가한 반면 군지역은 16.4%가 감소했다.
착공면적은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공건축물 건설을 늘려 공공용 착공면적이 6만 310㎡로 전년 동기 2만 3334㎡보다 2배 반이 늘었으며 허가면적의 3배 가까이나 됐다.
주거용 건축은 155만 6457㎡로 허가면적에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대비 38.8%나 늘었다. 문교·사회용건축 착공면적이 91.8%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공업용과 농수산용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0%와 9.4%가 줄었다.
세부적인 건축허가 및 착공 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http://www.eais.go.kr) 및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http://www.mltm.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