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10억원 들여 명품숲 조성
군산 청암산 일원에 건강한 미래형 숲 조성을 위해 ‘청암 녹색나눔숲 조성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012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 녹색자금 지원금 7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명품숲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구불길 전문가, 수목 전문교수, 지역 주민대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이에 따라 진입부 경관개선 및 만남의 광장을 비롯, 야생화 들꽃정원, 꽃향기 나무길, 유실수 관찰원, 삼림욕장 및 독서숲, 왕버드나무 수변 및 습지생태 관찰장, 전통수 후계림 복원숲 등 다양한 숲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위적인 느낌을 주는 시설물 설치를 가급적 지양하고, 숲의 기능성 복원을 위해 수목식재 위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단풍나무 외 44종 2만4,819본 수목식재와 석창포 외 14종 5만4,150본의 자생화를 식재해 미래형 생태숲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장마철이나 해빙기 때 침수 또는 배수불량으로 산행에 불편을 주었던 산책로 0.5km 구간을 친환경 소재로 정비해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암 녹색나눔숲은 단순히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해 시민들이 보다 더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암산이 녹색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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