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전대비 전력위기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20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전역에서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도민들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전력위기 대응훈련을 갖는다.이번 훈련은 KEPCO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재경)를 비롯한 전력유관기관과 공공기관, 산업체, 가정 등 모든 경제 주체를 자율적으로 참여시켜 절전훈련을 통한 전력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15단전사태와 최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때맞춰 전국 단위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예비전력이 최악의 상황인 '경계'와 '심각' 등 2단계를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며 정부와 전력유관기관 등 전력당국간 위기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한다.오늘 오후 2시에는 전력 예비력이 200만㎾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인 ‘경계’조치가 발효된다.
전력수요는 총 5단계에 걸쳐 관리되며 500만kW 이하일 때 ‘준비’단계, 400만kW 미만부터 100만kW 구간에 들어설 때 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의 단계로 높아진다.훈련이 시작되면 모든 국민은 사전에 배포된 절전행동 요령과 TV, 라디오 훈련실황 방송안내에 따라 절전에 참여하며 승강기와 지하철, 병원 등 취약시설 32곳에서는 단전대비 비상 대응훈련이 펼쳐진다.
오후 2시 10분에는 예비력이 100만㎾ 아래로 하락한 상황을 알리는 2차 경보 사이렌이 울리며 경보수준이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다.KEPCO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응 훈련은 계획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제와 같은 상황의 훈련인 만큼 도민들이 침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