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직자 53명 탄생(교무 46, 도무 6, 덕무 1)-
원불교 예비전무출신들이 정식 전무출신이 되기 위한 출가서원식이 오는 15일 오후2시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이번에 출가서원식을 올리는 새 전무출신은 교화직에 봉직할 교무 46명(원불교대학원대학교 41명, 미주선학대학원 5명), 교육·행정·자선·연구 등 전문분야에서 전무할 도무 6명, 근로와 기능 등의 분야에서 전무할 덕무 1명 등 총 53명이다.
교무품과 46명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영산선학대학에서의 4년 학부과정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미주선학대학원에서 2년 석사과정을 마치고 교무자격검정고시를 통과한 예비교무들이다.
특히 올해는 미주선학대학원졸업을 졸업하는 5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가서원식을 함께 하며, 교포2세로 캐나다 국적을 가진 송상진(여,28)씨는 미국에서 현지교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출가서원식에서 “인류와 세계를 위해 온 몸을 불살라 헌신할 것”과 “자신을 맑히고 밝혀서 세상을 정화하는 생수가 되겠다”는 서약후 전무출신으로 임명돼 내년부터 각자의 일터에서 원불교 성직자로 봉직하게 된다.
이날, 출가식은 먼저 출가 서원자들이 황도국 교화부원장의 인솔로 원불교 교조와 역대 선령제위가 봉안된 영모전, 소태산 대종사성탑, 정산종사 성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춘일 중앙교의회 의장은 새 출가 서원자들에게 “어떠한 고난과 파란에도 끌리지 말고 부단한 정성과 공부심으로 본래서원 굳건히 해 파란고해의 일체의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대업을 성취”할 것을 당부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출가자를 대표해 송상진(캐나다국적, 교포2세) 예비교무는 “먼 외국 땅에서 한국의 종교인 원불교를 만나 성직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과거 성현들처럼 자비의 심법으로 세계 곳곳을 맑히고 밝혀서 훈훈하게 만들어가는 생수로 살”것을 다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