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최근 일조부족 및 저온이 이어짐에 따라 정읍지역의 고추 정식시기를 4월말에서 예년 보다 2~3일 늦춘 5월 상순으로 늦춰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4월말 5월 상순 이동성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막바지 육묘상 관리를 위해 아주 심을 1주일 전부터 하우스 측면의 비닐을 걷어 외부환경과 같은 상태로 관리하고 햇빛을 많이 받게 하는 한편 매년 역병이 문제시 되는 농가에서는 아주심기 하루 전날 포트채로 역병 약제에 담가 약액이 상토에 충분히 흡착되도록 한 뒤 정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아주 심을 때는 육묘 상에 심겨졌던 깊이만큼만 심도록 하고, 특히 역병 예방을 위해 고추 접목 묘를 심을 때 접목부위가 땅에 묻히면 접목의 효과가 없으므로 접목 부위가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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