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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③ 전주 덕진 민주통합당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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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③ 전주 덕진 민주통합당 김성주
  • 윤동길
  • 승인 2012.04.19 0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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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정치신인 7명이 국회 입성해 성공하며 새로운 변화와 인물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였다. 앞으로 도내 국회의원 11명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한다. 본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19대 총선 당선자들의 공약과 의정활동 등 앞으로의 포부와 청사진을 살펴봤다.

 

- 당선자로서 인사말씀을 부탁한다.
먼저 큰 지지를 보내주신 덕진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당선 후 모래내시장을 돌면서 상인들로부터 ‘먹고 살수 있게 해달라’ ‘정권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역발전도 먹고 사는 문제도 제 어깨에 달려있는 것을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북도민여러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시민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정치를 펼칠 것입니다. 이제 제가 지역에서 실천해 온 생활정치와 여의도정치가 만날 것입니다. 시민이 국회의원입니다. 시민의 친근한 벗 김성주가 함께 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의 요인은.
저의 당선은 지역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민심의 승리입니다. 지역에서 살면서 활동한 것에 대한 시민여론의 긍정적 평가와 유권자의 지지가 있었다고 봅니다. 도의회 활동을 통해서 전북의 미래를 위한 활동 예를 들어 작은도서관 정책, 사회적기업 조례 제정, 마을만들기조례제정, 전북강살리기조례제정 등을 벌인 것과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덕진공원·건지산명소화 사업과 같은 지역밀착형 사업을 벌인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저의 정책과 활동이 시민들의 마음에 공감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통해 시민이 인정해준 시민정치가 승리한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치는 덕진을 ‘시민정치 일번지’로 만들 것입니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역시 경선후보압축을 위한 피말리는 공심위 단계입니다. 경선에 들어가거나 후보가 되어 본선에 들어가면 열심히 준비한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공천심사위원의 마음에 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도의원 중도사퇴자를 원천배제한다는 미확인 풍문과 과거의 공천심사과정이 계파별 안배에 의해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불안했던 것입니다. 공심위 면접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의 진지한 답변 경청태도를 보고 기대를 가졌지만 발표 전날 밤 도내 모일간지의 탈락 예측 보도를 접하고 마음을 비우고 신변을 정리하던 중 새벽을 지나 3배수 확정소식을 전해 듣고 한시름 놓았다가 다시 2배수 결정을 알게 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당선자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 지역대표인 국회의원의 임무입니다. 항상 지역을 중시하는 활동을 벌일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실망을 걷어내고 정치가 시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이 만나고 더 크게 듣고 더 깊게 실천할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시내버스 파업입니다. 파업은 노사문제입니다. 대개 쌍방에 책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의 파업은 통상 노사문제의 범위를 넘는 게 문제입니다. 노조는 낮은 처우와 급여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고 사측은 낮은 수익성을 원인으로 돌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버스운행수익금 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투명성을 실현하고 적자부분에 대해 버스요금을 인상하거나 보조금을 더 주는 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버스교통이 민간사업영역에 남아 있는 한 문제해결은 어려울 것입니다. 대중교통을 공공성 측면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공영화하는 방안이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가칭 ‘전주시교통공사’설립을 통해 버스운영을 공공화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상임위 활동계획은.
저는 보편복지국가, 지속가능사회, 사회적 경제를 국가 3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그 중 보편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활동할 것입니다. 보편복지국가는 보육, 교육, 의료, 노후 등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는 사회가 제가 바라는 사회입니다. 아주 소박한 꿈입니다. 저의 꿈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복지를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주요 과제로 삼아 올바른 보편복지 담론에서 출발하여 한국 현실에 맞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할 생각입니다.

 


-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구관리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합니다. 유권자는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의 주체입니다. 제가 내세운 ‘시민정치1번지 덕진’을 실현하기 위해 유권자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하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만나는 것입니다. 현안이 있을 때 현장을 방문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시민들의 요구로부터 출발하고 시민들의 지혜에 의존하며 시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시민정치입니다.
덕진공원·건지산명소화 사업도 지역주민의 제안에서 출발했습니다. 덕진공원 명소화를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차례 소위원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덕진공원건지산명소화시민모임이 결성됐고 첫 사업으로 건지자연학교를 열었습니다. 소통과 참여가 민주주의와 자치의 기본입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도 활용할 것입니다.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내고 답장도 하면서 즐거운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도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은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세상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혼자서 꾸는 꿈은 상상에 그칠 것입니다. 같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지역의 운명,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지역의 주민이며 국민입니다. 함께 시민정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걸어온 길


전주풍남초등학교 졸업
전라중학교 졸업
전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전)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본부 전북사무처장
전)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전)한누리(컴퓨터) CEO
전)노사모 희망돼지 기소 대책위원장
현)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 자문위원
현)시민행동21 자문위원
현)전라북도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현)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 위원
현)전라북도 마을만들기 운영위원회 위원


핵심공약

보편복지국가
지속가능사회
덕진공원·건지산 명소화 추진
동네마다 작은도서관 만들기
골목길 안전한 보행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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