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족도시를 위해 생활체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가 시민들의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정신 건강을 챙기는 ‘마음이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는 정신건강 공개강좌 및 상담을 열고 통합예술활동을 통한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익산 시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5.1%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증과 불안장애, 수면장애 및 신경성 질환 등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익산시민의 우울감 경험률은 2010년 5.3%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이에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마음이 행복한 도시 익산’을 모토로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켜 정신질환의 예방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 함께 한국임상예술치료학회와 원광대 예술치료학과 전문 치료진의 도움으로 통합예술치료에 나서고 있다.
통합예술치료는 다양한 예술 형태들을 상호 보완해 적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독립된 예술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활용된다.
현재 아동의 ADHD 치료 프로그램과 주부 우울증 차(茶)치료 프로그램, 독거노인 음악?미술?원예치료 등이 진행돼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K-YSR 선별검사를 통해 선별한 중?고생을 대상으로 행복증진 프로그램, 용서하기 프로그램, 사회성향상 집단프로그램, 집중력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치매, 알코올 문제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를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정신보건 전문요원들을 활용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해 ‘건강가족도시 익산’이 마음도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