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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단풍 명품화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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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단풍 명품화 ‘본격’
  • 김진엽
  • 승인 2012.0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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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 지정 및 벽련암 단풍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 등

정읍시가 올해 내장단풍 명품화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

지난 17일 ‘내장단풍 명품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내장단풍의 모수를 지정해서 개체 양묘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벽련암 단풍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고령 단풍나무가 생육하는 군락지에는 외과수술 등의 보호 사업에 나서는 한편 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보호표지판, 보호펜스 설치, 주변 덩굴류 제거작업 등을 시행함으로써 천혜의 단풍나무 자원을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신정동에서부터 내장동, 칠보 반곡리까지 내장산 주변 도로변에 식재돼 있는 단풍 100리길과 시내권 단풍나무 가로수에 대한 비배관리와 염화칼슘 피해방지 대책강구, 병해충 방제, 적기 급수작업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일주문 단풍터널 못지않은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 길로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에 걸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한상섭 교수)에 의뢰, 내장산 자생 단풍나무의 체계적인 학술적 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해 내장단풍 명품화 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행해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내장산 자생 단풍나무의 생육환경과 분포조사를 실시해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전국 최초로 내장산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의 유전형질을 분석해 DNA 정보를 미국 NCBI(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에 등록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식물학계에서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초로 그동안 각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내장단풍 고유품종의 학술적 검증과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검증된 품종으로 양묘 등 대량 증식이 가능해졌고 수령 350년이 넘는 국내 최고령 단풍나무 생육을 학술적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내장산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의 단풍 터널(108본) 단풍나무의 생육환경 조사와 보전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 내장산국립공원, 정읍산림조합, 정읍자생식물연구회 관계자 등이 참한 가운데 최종영역보고회를 주재하고 “이번 용역으로 검증된 내장단풍 DNA 유전정도 등 술용역자료와 결과물은 올해부터 ‘단풍랜드’ 전시공간에 전시하고 단풍테마관광 자원화 및 내장단풍 보호증식 관련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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