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이용편의성등 5개 항목 평가 1위 금융기관 2조5865억원 예치운영
2조6000억 규모의 전북도금고를 앞으로 3년간 맡아 운영할 수탁기관 선정이 오늘 오후 2시 최종 선정될 예정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금고 선정과 관련해 12월 1일 오전 7시 도청 3층 중 회의실에서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도 금고를 수탁할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도 금고 선정위원회는 전희재 행정부지사를 당연직 위원장으로 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도의원, 금융권 관계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금융기관 중 1위를 한 금융기관에서 도의 일반회계 2조5865억 원을 예치 운영하게 되며 차 순위 기관이 특별회계 5465억 원을 각각 맡는다.
도 금고 유치에 나선 금융기관은 농협과 전북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기관으로 이들은 전북도금고지정조례에 의한 평가기준 5개 항목과 15개 세무항복에 따라 선정된다.
평가기준은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6점)과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도민이용편의 및 지역사회기여도(18점), 금고업무관리능력(18점), 협력사업추진능력(10점)등이다.
전북도는 이번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 선정을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금융기관이 관계자가 직접 추첨토록 하는 등 철통보완 속에 치를 방침이다.
전희재 행정부지사는“평가항목과 배점기준 등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노력했다”며 “이번 금고선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차기 도금고 선정에서 배제하는 각서를 청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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