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남원국악
남원시는 국악의 성지로 널리 알려진 도시다. “지리산골 남원 가서 소리 자랑 마라”란 옛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에서는‘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구호에 걸맞게 2012년 지역 사회 기관 단체와 시민들의 새 출발 소통 행사인 신년 인사회를 시작으로 읍면동 방문 시정 설명회와 문화소외지역인 읍면동 경로당을 찾아가서 노인을 대상으로 국악 무대를 펼쳐 보여 화합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데 앞장선다.
지난 5일 남원 지역 통합 신년 인사회 행사장에서는 300여 명의 시민들이 춘향가 중 판소리 한바탕과 사랑의 남원 기악합주곡을 들으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또한 1월 10일부터 2월 6일까지 년초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가지는 시정 설명회 행사시에는 시립국악단 단원 4 ~ 5명이 자원해 춘향골의 희망 스토리 곡 등으로 우리 음악 등을 선보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게 된다.
종래의 신년 인사회, 시정설명회는 다소 엄숙하고 격식을 갖추는 행사였으나,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시민들과의 첫 대면을 생동감 넘치고 희망이 솟구치는 국악 모드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사랑의 남원 모든 행사에서 시민이 먼저이고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통하는 건강한 남원을 만들자”라고 하며 이는 실천적 소통에 앞장서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랑의 남원이 시행하는 연초 찾아가는 국악 무대는 시민들간 화합 소통의 장으로 국악 문화 브랜드를 높임은 물론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남원=천 희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