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배경으로한 순수 100% 전북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3일 전주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에 따르면 전북도가 주최하고 영상위가 주관하는 ‘2011 전북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 지원 작품을 상영한다.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작품 상영회는 지난해 선정돼 완성된 중단편영화 총 6편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원 제작된 국내외 영화제 수상 작품들을 묶어 구성돼 관객들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이번 상영회는 4일, 10일, 17일 등 총 3일 동안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4일에는 지난해 장편지원작인 김문흠 감독의 ‘온전한 도시’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온전한 도시’는 도심 속에서 벌어지는 10개의 에피소드로 폭력의 환경 속에 노출된 도심 속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스릴러 영화이며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조성하씨 등이 주연을 맡았다.
또 지난해 배급사업을 처음 실시해 선정된 정찬 주연의 장편영화 ‘위도’와 이두일 주연의 ‘스파이파파’,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2008~2010년도 중단편 지원 작품들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북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배급사업에 선정된 백정민 감독의 ‘위도’는 문화관광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한창인 한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스릴러물로 배우 정찬과 이두일씨가 출연한다.
코미디 드라마 ‘스파이파파’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14년째 고정간첩으로 살고 있는 남파공작원 이민호를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반공소녀인 그의 딸 순복과 남파 공작원인 아버지, 이 둘이 서로의 정체를 알아가고 그 속에서 아빠와 딸이 어떤 선택을 할지를 예측하며 감상하면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북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은 도내 영화제작인력 기반확충과 안정적인 제작환경 구축으로 지역 간 경쟁력 강화 및 전라북도 영화영상산업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영화제작사 및 도내 소재 교육기관 출신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제작비의 일정금액을 지원하고 전북지역에서 50%의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영문의는 (사)전주영상위원회(☎ 063-286-0421)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063-231-3377)및 웹사이트(http://www.jj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