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오는 17일 정읍사공원 특설무대에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개통식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50여명이 오솔길 현장 최종점검 등 소통의 장을 가졌다.
오솔길 개통식 행사는 식전행사로 국악공연에 이어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개통선언과 함께 참석자들이 3시간정도 오솔길을 걸으면서 천년사랑이 살아 숨쉬는 정읍을 느끼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개통구간으로는 정읍사공원에서 월령마을을 거쳐 내장호수변을 따라 정읍천변 자전거 도로를 지나 다시 정읍사공원에 이르는 17.1㎞에 다다른다.
특히,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은 자연과 문화유산을 토대로 스토리와 추억을 만들어 내며, 시민의 휴식공간 활용 및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명품길로 조성한 것이 특색이다.
그간 정읍시는 지난 4월 행안부에서 공모한 친환경 생활공간조성(녹색길)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원(국비 7.5억, 시비 7.5억)으로 정읍사 오솔길 총연장 17.1km를 3코스로 나눠 정읍사공원~월령마을~내장호~문화광장~정읍천변~정읍사공원을 일주하는 코스로 소나무?시누대숲길, 내장호수길, 정읍천 자전거길(Tour Bike)을 조성했다.
또한 백제가요 정읍사를 주테마로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가미한 부부사랑의 스토리가 있는 오솔길 조성을 위해 1코스 연장 6.4km 구간에 7개 구역으로 나눠 △만남의 길 △환희의 길 △고뇌의 길 △언약의 길 △실천의 길 △탄탄대로의 길 △지킴의 길로 스토리화 했다.
한편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개통으로 자연친화적 생태?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녹색성장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