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서암골, 7km 구간 만개 ·행사 다양 인기
순창군 서암권역 농촌마을개발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상)에서 주최한 제3회 서암골 코스모스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지난 24일 금과면 일목마을 광장에서 7km 구간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의 풍요로움이 가득 담긴 이번 축제에는 신현승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 군의원,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향우, 운영위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금과면 서암골(호치,장장,일목,이목,계전마을) 주민의 주도하에 마련된 축제로 향우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도시민들에게는 농촌다움을 보여주며,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미농악단의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서암골 코스모스 가요제로 막을 내린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참여행사로 흥을 돋웠고, 배, 사과, 도라지, 두부, 콩 등 대표적인 지역특산품 직거래 판매를 통해 도시민과 지역주민간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인절미만들기, 촌닭잡기, 메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도시민에게 기쁨을 선사했으며, 특히 맨손매기잡기와 촌닭잡기가 가장 인기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대나무 공예품 전시와 서암권 5개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먹거리장터는 구수한 시골내음이 물씬 풍긴 축제라는 평을 얻었다. 순창=손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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