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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우디 투자 물거품된 비응도 호텔부지에 복합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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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우디 투자 물거품된 비응도 호텔부지에 복합 리조트
  • 신수철
  • 승인 2011.05.30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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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업체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입장 밝혀

<속보>사우디 투자가 불발된 비응도 호텔 부지에 호텔 수준의 부띠크(boutique) 콘도와 가족중심의 체류(일반)형 콘도 등을 갖춘 절충형 리조트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군산시에 따르면 E&P 컨설팅(총괄팀장 박재길)은 얼마 전 시청 시장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이학진 부시장, 이종홍 항만경제국장 등 주요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응도 관광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팀은 사우디 투자가 무산된 비응도동 38번지 상업용지 4만8245㎡의 향후 부지 활용방안을 위해 지난 4월14일부터 5월28일까지 45일동안 용역을 벌여왔다. 

이번 조사용역은 향후 비응도 호텔부지를 호텔 수준의 부띠크 콘도와 가족단위 콘도, 테마상가 등 문화레저시설을 갖춘 절충형 리조트로 조성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리조트의 명칭도 이탈리어로 ‘빛’을 의미하는 ‘루체(Luce)리조트’로 정해놨다. 호텔수준의 부띠크 콘도는 ‘아침의 빛’, 가족단위 콘도는 ‘오후의 빛’, 그리고 테마상가 등 문화레저는 ‘꺼지지 않은 빛’이란 별도의 이름도 붙였다. 

호텔형 부띠크 콘도는 호텔수준에 맞게 고객맞춤 서비스와 빛의 예술을 테마로 한 디자인 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소비를 결정하는 여성 전용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용역팀은 제시했다. 

콘도 규모는 10층 260실 규모가 적당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형 콘도의 경우 가족중심 체류형 리조트로써 비응항과 연계해 컨퍼런스 홀 등의 시설을 갖춘 2층 190실 규모를 제안했다. 

테마상가 등 문화레저는 휴양 및 에스테틱 SPA, 테마 아케이드 등을 갖춰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용역팀은 보았다. 

용역팀은 이 같은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선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1220억8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나 사업 규모에 따라 사업비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 과정에서 타 지역 리조트와 비교할 때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부대시설(바다 조망 실내수영장, 아쿠아리움 등)을 설치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만간 비응도 관광개발 타당성조사 최종용역결과가 나오면 충분한 검토와 협의 등을 거쳐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 투자지원과측은 “최종용역결과가 나오면 앞으로 기업 대상 투자홍보를 비롯해 공모, 사업자 심사, 사업자 선정, 협약체결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빠르면 10~11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협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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