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회 컨테이너 화물 수송... 물류비 절감 효과 기대
군산항과 부산 신항 간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는 연안피더선(Feeder·중소형 컨테이너선)이 오는 6월초부터 운항된다.
(주)한진에 따르면 군산항~부산신항 간 항로를 개설해 20피트 컨테이너 최대 215개를 적재할 수 있는 5천톤급 컨테이너선을 투입, 매주 2회씩 연안피더선을 운항한다는 것.
피더선은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항구와 인근 소규모항을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으로 미주나 유럽, 동남아 등 정기항로가 없는 군산항은 부산신항으로 화물을 수송해 수출 물류를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GM,타타대우상용차,한솔제지 등 도내 업체들은 연안피더선 운항으로 전세계로 오가는 수출입 물동량을 절감된 물류비로 처리하게 된다고 (주)한진 측은 밝혔다.
군산~부산 간 육상운송 비용은 컨테이너 20피트 기준으로 57만원선인 반면 피더선을 이용하면 50만원으로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컨테이너 보관기간 연장에 따른 이익 등을 감안하면 엄청난 물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항로 개설은 군산항이 국내 대표적 항만인 광양항에 이어 부산항과 해상을 통한 효율적인 물류운송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주)한진 관계자는 “관내 수출입 업체들이 군산항에서 피더선을 이용해 전세계로 화물 수송과 수입이 가능해졌고, 물류비 절감 혜택도 얻게 된다"면서 “전북·충남지역의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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