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통해 18일부터 1주일 동안 시험 운행
한국지엠이 2011년 서울모터쇼에 출품해 큰 관심을 받은 쉐보레 전기자동차 볼트(Volt) 양산 모델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은 18일 쉐보레 전기자동차 볼트 양산 모델 1대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하고, 오는 24일까지 대사관의 공식 행사와 환경보호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인식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인프라,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사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볼트 양산 모델의 본격적인 국내 시험 운행은 친환경 시대에 부합하는 전기자동차 볼트를 국내 도로에서 선보임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실 주행 여건에서 다양한 시험을 병행함으로써 향후 볼트의 국내 시장 진출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볼트는 친환경 차세대 전기자동차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며, 처음 최대 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엔진이 전기를 발생시켜 주행하게 된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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